상가임차인의 보증금은 어디까지 보호될까?

상가 보증금이 어떻게 보호되는지, 대항력·확정일자·환산보증금 기준을 중심으로 상가 보증금 보호 구조를 쉽게 정리했습니다. 임차인이 반드시 챙겨야 할 절차와 위험 신호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
Nov 20, 2025
상가임차인의 보증금은 어디까지 보호될까?

🧐 임차인이 꼭 알아야 할 핵심 3가지

상가 임차인이 가장 불안해하는 순간은 바로 이때입니다.

“혹시 건물에 문제가 생기면… 내 보증금은 어떻게 되는 거지?”

“얼마나 보호되는 건지, 진짜 기준이 뭔데?”

보증금은 임차인의 전 재산이자 장사의 안전망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보증금 보호 구조를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

아래 내용만 이해해도 임차인은 절반 이상은 지킬 수 있어요.


상가 보증금, ‘우선순위’에 따라 보호 범위가 결정된다

상가 보증금 보호는 단순히 “나 임차인이니까 보호해줘!”가 아닙니다.

진짜 기준은 배당 순위(=우선순위) 입니다. 보증금이 얼마나 보호되는지는 아래 3가지 요소로 딱 정해져요.

  1. 대항력

임차인의 존재를 제3자에게 주장할 수 있는 힘.

요건 2가지

  • 사업자등록

  • 실제 점유(영업 중)

이 두 가지가 충족되면 대항력이 생겨요.

  1. 확정일자

확정일자를 받은 날짜가 곧 배당 순위가 됩니다. 즉, 같은 임차여도 확정일자를 빨리 받은 사람이 먼저 배당받아요.

빠르면 유리, 늦으면 불리.

이 원리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1. 소액임차인 최우선변제권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은 일정 금액 이하의 임차인을 특별히 보호합니다. 이 기준 이하라면 '최우선변제권'이 생기며 근저당보다 앞서 배당받을 수 있습니다.

👉 상가임대차보호법 총정리, 임차인·임대인 권리와 의무 완벽 가이드

👉 상가 최우선변제권 소액임차인이 꼭 알아야 할 기준과 보호 범위


📌 정리하면

대항력 + 확정일자 + 환산보증금 이하 👉 보증금 우선 보호(우선변제권)

대항력 + 확정일자 👉 상황에 따라 일부 보호 가능

둘 다 없음 👉 보증금 보호 거의 불가


상가 보증금 보호를 위해 임차인이 꼭 해야 하는 신고·서류 절차

보증금 보호는 ‘행정적인 준비’만 잘해도 안전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임차인은 아래 5가지는 반드시 챙겨야 해요.

  1. 사업자등록

대항력의 절반입니다. 입주 후 최대한 빠르게 등록해야 해요.

  1. 점유 유지

실제로 영업하고 있어야 대항력이 살아있습니다. 영업을 중단하거나 비워두면 대항력은 사라질 수 있어요.

3. 확정일자 받기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는 순간 “배당 순서표”에서 자리를 확보하는 것과 같습니다. 늦을수록 순위가 뒤로 밀려요.

  1. 임차권 등기명령 검토

임대인과 분쟁이 있거나 건물이 위험해 보일 때는 ‘임차권 등기명령’이 보증금 보호에 강력합니다.

대항력 유지 + 점유 중단 가능 + 분쟁 대비까지 가능합니다.

5. 배당요구 기한 체크

경매·공매가 진행된다면 반드시 배당요구 종기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한을 넘기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 수 있어요.


보증금을 위협하는 ‘위험 신호’ 6가지

임차인이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리스크를 빨리 발견하는 것입니다.

아래 신호가 하나라도 보이면 즉시 대응해야 해요.

1. 건물에 근저당이 계속 늘어나는 경우

임대인의 부채가 증가 중이라는 의미로 등기부등본을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근저당권 설정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2. 가압류·압류가 붙기 시작한다

임대인의 채무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신호로 가압류나 압류가 등기되면 곧 경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공과금·관리비를 임대인이 미납한다

건물 자체가 위험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전기·수도·가스 등이 끊길 수 있으므로 즉시 대응해야 합니다.

4. 건물 매매가 갑자기 진행된다

소유자가 바뀌면 보증금 반환 의무가 ‘승계’되지만 문제가 있으면 바로 분쟁으로 이어집니다.

5. 건물이 장기간 비어 있고 공실이 늘어난다

임대인이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6. 경매 신청이 들어갔다는 소문이 들린다

인터넷 등기부 열람으로 바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경매개시결정등기가 되면 즉시 대응해야 합니다.


상가 보증금은 임차인의 생계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나중에 문제 생기면 해결하지 뭐…”라고 느슨하게 대응하다가, 막상 경매라도 붙으면 모든 절차가 이미 늦어버린 상태에서 상담을 요청하곤 합니다.

조금이라도 위험 신호가 보인다면, 정확한 구조 파악이 먼저입니다.

필요하시다면 상황을 정리해 드릴 테니 부담 없이 확인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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